좋은 친구란 무엇인가
나는 책을 읽은 후 인상 깊었던 주제나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.책을 읽은 후 전체적인 느낌을 평가하는 것으로 끝내면 금방 잊지만, 주제를 생각하면 떠올렸던 생각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. ‘니코마코스 윤리학’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제6장 ‘사교와 관련된 미덕들’이었으며 그 중 ‘친한 친구’에 대한 서술이 마음에 닿았다.후술하겠지만, 이미 친구와 나눠본 주제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. 책에선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려고 무엇이든 칭찬만 하는 사람과 남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의 중간상태인 사람을 친한 친구라고 표현하였는데, 나에게는‘좋은 친구’라는 생각과‘필요할 때 곁에 있으며 즐겁게 하고, 상처를 입히더라도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’으로 다가왔다. 우선 나에게는 A와 B라는..